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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숭례문학당>오픈!

숭학당 2014.02.06 06:48

 

2008년 2월 10일.

국보 1호 숭례문은 토지보상에 불만을 품은 한 노인이 저지른 어처구니 없는 방화로 불에 탔습니다. 어쩌면 그 사건은 한 사람의 돌발 상황이라기 보다는 우리 사회의 문화의식 부재에 더 큰 책임이 있는 지도 모릅니다. 관리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기 보다는 그냥 둥그렇게 존재하는 고건물로 인식한 결과에 기인한 사건인지도 모릅니다.  

한글은 우리의 자랑할 만한 세계적인 유산입니다. 그걸 가꾸는 노력 또한 어느 정도인지 되짚어 봐야 합니다. 단순히 외래어를 배척하고 순수한 우리 글만 쓰자는 게 아니라 세종대왕이 '그 뜻을 펴려 하지만 글이 없어 표현하지 못한' 말을 우리 시대는 글이 있지만, 제대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글자를 모르는 문맹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글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8년 11월 1일.

(주)행복한상상이 rws 인스티튜트라는 이름으로 불탄 숭례문을 코앞에 둔, 남대문로5가 1-2번지 전망타워 7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인류의 지혜가 담긴 책을 통해 글로 표현하고, 말로 토론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rws 인스티튜트는 숭례문 복원에 맞춰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숭례문학당. 기존의 rws 인스티튜트는 영문 이름의 기능적 프로그램으로 접근을 했다면, 숭례문학당은 우리 나라 국보 1호이자, 전통문화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숭례문의 이름을 딴, 놀이로 접근하는 새로운 형태의 평생학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자임하고자 합니다. 세종의 집현전을 현대적으로 되살리고자 합니다. 이 곳에는 상시적인 학습모임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을 성찰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흥미로운 과정을 함께 합니다. 누가 누구를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라 함께 모여 공부하는 '학습'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책과 글, 말로 자신을 바꾸고, 더 나아가 세상을 바꾸고자 합니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했습니다. 책과 글, 말은 창과 방패의 역할을 합니다. 그것은 누구와 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과연 자신의 생각은 자신의 생각인지 자문합니다. 책-글-말은 창과 칼, 방패의 역할을 합니다. 책을 읽지 않고 깊이 있는 글이 나오지 않고, 책을 읽지 않고 통찰 있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책-글-말은 교양인이라면 갖추어야 할 품격입니다.

  

2013년 5월 4일.

세종대로 27번지 전망타워 3층. 숭례문이 다시 태어나듯, (주)행복한상상도 다시 태어납니다. 숭례문이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듯, 늘 함께 학습할 수 있는 공부공동체 <숭례문학당>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숭례문 복원으로 문화의 새로운 문이 열리듯, <숭례문학당>이 교육의 새로운 문을 열겠습니다.

 

<숭례문학당>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roups/220907391384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