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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지식

책, 빨리 읽는 노하우는 없을까

책벌레 지로 2008. 3. 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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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소화해야만 하는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 정기구독하는 잡지는 아직 봉투를 뜯어보기도 않은 채로 쌓여 가고, 보지 못한 신문들도 집안 구석에 밀쳐져 있기 십상이다.

시간은 없고 읽어야 할 것들은 많은 상황. 그렇다면 빨리 읽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포토리딩>(럭스미디어. 2003)이란 책이 이미 나와 있다.


흔히 우리는 모든 종류의 읽을거리를 똑같은 속도로 읽는 습관에 빠져 있다. 그리고, 모든 읽을거리를 한 번 훑어보는 것만으로 전부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전부 이해하지 못하면 책을 잘못 읽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포토리딩>의 저자 폴 R. 쉴리의 생각은 다르다. 음악가들이 처음 본 악보를 완전하게 연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듯이 독자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책을 읽을 때 우리는 문장 구조를 이해하고, 핵심적인 용어를 파악하고, 중심 논조나 사건의 줄거리를 깨닫는다.

또한 자신이 읽은 모든 것을 기억하고, 비평하고, 정확하게 인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많은 요구사항들에 직면할 때, 우리의 의식은 과부하에 걸리게 되고, 말 그대로 다운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포트리딩을 하기 위해서는 `배우겠다는 의욕의 부족` 외에도 `완벽주의` `조급함` `결과에 집착하는 자세` 등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포토리딩'(Photo Reading)은 활자화된 문서를 `정신적으로 사진 찍기`하는 것을 뜻한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목표인 1분에 60페이지를 읽는다는 것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책에 나오는 베이컨의 다음 말은 귀담아 들을 만하다.

"어떤 책들은 맛만 보기 위한 것이고, 또 어떤 책들은 삼키기 위한 것이고, 극소수의 책들만이 꼭꼭 씹어 소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즉 어떤 책들은 부분적으로만 읽을 필요가 있고, 다른 책들은 읽긴 하지만 흥미롭지 못하며, 극소수의 책들만 전체를 다 읽을 필요가 있어 최선을 다해 정신을 집중하고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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