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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교수

"한국 경제의 성공 방정식은 대개 이런 식이었다. 경기 하강 국면에서 좀비 기업들이 정리된다. 추위를 견디고 살아남은 기업은 경기 상승 국면에서 폭발적인 성장 기회를 잡는다.

그러다 거품이 심하게 낀 기업은 곧 이어지는 경기 하강 국면에서 사라진다. 이 시기를 견딘 기업은, 새로운 경기 상승 국면에서 그간의 부실을 털어낸다. 삼성전자 등 성공한 기업은 이런 오르막내리막 곡선을 잘 활용한 경우다.

그런데 2011년 이후, 한국 경제는 그냥 직선이다. 경기 순환 곡선을 그리는 통계청은 지난 2011년 8월 정점을 찍은 뒤 지금까지 저점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오르막 곡선의 꼭짓점을 표시했는데, 5년 가까이 지나도록 내리막 곡선의 꼭짓점을 어디에 찍어야 하는지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런 일은 처음이다."

http://m.pressian.com/m/m_article.html?no=136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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