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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이 아무리 위대하다고 하더라도 그런 철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자신의 특정한 부분을 건드려주고, 보여주고, 허영을 깨주고, 바닥을 보여주는 그런 '철학'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이 인문학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구요. 철학자가 되어서 얻은 것은 세계와 삶이 조금 보였다는 것 정도입니다.”


철학은 왜 현실과는 동떨어져 보일까요? 혹시 강단에 있는 철학자들이 너무 어렵게 강의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영화평론을 봐도, 문학비평을 봐도 벤야민이 나오고 푸코가 나옵니다. 일반인들은 이런 이름들이 나오면 일단 기가 죽거나, 더 이상 읽기를 멈춥니다.

의도야 어찌되었든 꼭 필요하다고 하는 인문학, 특히 철학을 저 높은 곳에서 현실로 끌어내릴 수는 없을까 고심했습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말을 하다 보면 그 깊이의 끝은 결국 역시 인문학, 더 나아가서 철학으로 귀결되었습니다.





경제학을 논해도 결국 거기서 우리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가 하는 필요와 욕망의 문제로, 또 행복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자신의 욕망을 마주 보지 않고는 자신의 정체성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삶의 구체적인 계획들이 뿌옇기만 합니다.

영어공부부터 시작해서 비전강좌까지 각종 자기계발 강좌를 ‘쇼핑’하고 다녀도 쉽게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가슴속에 남습니다. 찾아질 듯 하면서도 찾을 수 없는 욕망의 뿌리는 무엇일까요?

<철학으로 글쓰다>는 이런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꼭 읽어야 하는 철학책, 하지만 가이드가 없어서 힘들기만 했습니다. 친절한 멘토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리고, 단순히 이해하는 데서 더 나아가 ‘글과 말, 삶속에 응용하고 적용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로 이어졌습니다.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소통하는 철학자로 유명한 강신주 선생님은 이렇게 해서 모시게 되었습니다. 강신주 선생님은 「장자철학에서의 소통의 논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4년에 무위자연과 절대자유를 주창한 노자가 사실은 전체주의적, 국가주의적 사상가의 원조라는 주장을 담은 《노자: 국가의 발견과 제국의 형이상학》을 출간해 주목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철학을 우리 삶의 핵심적인 사건과 연결시켜 풀어 간 《철학, 삶을 만나다》, 전공 분야인 장자의 철학을 현실참여적인 실천철학으로 재해석한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서양철학자와 문학가를 짝지어 자본주의 비판을 시도한 《상처받지 않을 권리》등을 펴냈습니다.

최근에는 《철학적 시읽기의 즐거움》라는 책을 통해 시와 철학을 연결하는 시도를 했고, 900페이지가 넘는 ‘압도적인’ 저작인 《철학vs철학》을 통해서는 방대한 철학의 세계에 들어가는 입구를 찾지 못해 헤매던 사람들, 흩어져 있는 철학적 지식을 한데 모으고픈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노장사상을 전공한 동양철학자이면서 서양철학의 흐름에도 해박한 그는 현재, 쉽게 읽히는 인문학을 지향하며 2007년에 출범한 출판기획집단 문사철(文史哲)의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플라톤과 베이컨, 헤겔과 칸트라는 이름만 나오면 머리가 아프십니까? 들뢰즈와 푸코, 사르트르 같은 현대 철학자들은 배우지 못하셨나요? 이제 지루한 근대 서양철학에서 벗어나 동양철학과 함께 경험하세요.

<철학으로 글쓰다>는 올 여름에 시작됩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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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회현동 | (주)행복한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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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사계절 안녕하세요. 사계절출판사 홍보팀입니다.

    '철학의 달인, 강신주'에 대한 글을 검색하다가 님의 블로그를 발견했는데요, 때마침 저희가 강신주 박사와 만날 수 있는 강연회를 준비하고 있어 소식 알려드려요.
    이번 강연회는 <철학이 필요한 시간 - 강신주의 인문학 카운슬링>(강신주 지음)의 출간 기념으로 온라인서점 예스24와 인터넷 교보와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딱딱한 철학을 감칠맛 나게 풀어내는 거리의 철학자 강신주 박사가 들려주는 인문학 카운슬링!

    신청 마감이 10일(목)까지니 서두르세요-.

    1. 예스24와 함께하는 강연회
    시간: 2011년 3월 17일(목) 7시
    장소: 카페 살롱 드 팩토리
    신청방법: 인터넷서점 예스24 이벤트 창에서 신청해주세요.
    신청기간: 2월 18일~3월 10일

    2. 인터넷 교보와 함께하는 강연회
    시간: 2011년 3월 19일(토) 3시
    장소: 아트앤스터디 인문숲
    신청방법: 인터넷 교보 이벤트 창에서 신청해주세요
    신청기간: 2월 18일~3월 10일


    신청하러가기 http://blog.naver.com/yanggamnovel/150104160783
    2011.03.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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