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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강생의 과제를 첨삭했습니다. 1. 과제물 2. 코칭 포인트 3. 첨삭본 (제가 고친 것) 입니다. 소설집 서평은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은 주의 깊게 보세요.

소설집 <대성당>

 

ⓛ Before

'헤밍웨이 이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가', '체호프 정신을 계승한 작가'라는 화려한 수식어로 불리는 작가이자 시인이 있다. 그의 이름은 레이먼드 카버. 미국의 20세기 문학을 주도한 사람이다. 그의 명성에 걸맞게 깔끔하고 군더더기 하나 없는 문장이 책을 읽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문학 동네에서 출판된 대성당이란 이름의 단편집이 그의 문장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대성당에는 세 명의 인물이 나온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한 남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그 아내의 오랜 친구인 맹인이 그 인물이다.  화자가 아내를 만나기 전부터 맹인과 아내는 인연이 깊은 사이다. 어느 날 맹인이 아내를 여의고 화자의부부가 사는 집에 방문을 한다. 맹인과 화자는 어색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는데, 그 프로그램에는 대성당이 나온다. 맹인은 성당을 같이 그려 볼 것을 그에게 제안한다.

 이 단편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감과 소통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다. 엄청난 사건과 반전이 존재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사람들은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커다란 마음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소하고 일상적인 상황에서 담담한 문체로 이야기하는 작가의 섬세함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② 코칭 포인트

 '헤밍웨이 이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가', '체호프 정신을 계승한 작가'라는 화려한 수식어로 불리는 작가이자 시인이 있다. 그의 이름은 레이먼드 카버. 미국의 20세기 문학을 주도한 사람이다.

->조금 더 풍성하면 좋겠지만, 전체 분량을 고려하면 적당합니다.

 그의 명성에 걸맞게 깔끔하고 군더더기 하나 없는 문장이 책을 읽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문학 동네에서 출판된 대성당이란 이름의 단편집이 그의 문장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책 제목을 소개하기 전에 평부터 썼네요. 아직 책에 대해 알지 못하는 독자로선 당황 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의 명성에 걸맞게 깔끔하고 군더더기 하나 없는 문장이 책을 읽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 문장은 앞에 붙이거나, 위치를 바꿔야 합니다.

 ‘문학 동네에서 출판된 대성당이란 이름의 단편집이 그의 문장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굳이 출판사명을 이렇게 표기할 필요는 없구요 <대성당>(문학동네 펴냄) 이런식 혹은 <대성당>(문학동네) 이렇게 쓰시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문장이 자연스럽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고쳐봅니다.

 ‘단편집 <대성당>은 그의 매력적인 문체를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표제작 외에는 어떤 작품이 있는지 번역은 누가 맡았는지도 넣어주면 좋겠죠. 특히 이 작품은 소설가 김연수씨가 번역해 화제를 모았으므로 그 정보를 소개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성당에는 세 명의 인물이 나온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한 남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그 아내의 오랜 친구인 맹인이 그 인물이다.

->‘그 아내’는 ‘아내’로 바꿔도 됩니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한 남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그 아내의 오랜 친구인 맹인이 그 인물이다.’->‘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남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아내의 오랜 친구인 맹인이 주요인물이다’ 여기서 ‘그리고’를 넣는 이유는 앞의 ‘아내’와 뒤의 ‘아내’를 붙여 쓰면 단조롭기 때문입니다.  또, 소설집이니 대성당 외에도 다른 작품들이 실려있죠. 단편 ‘대성당’ 이렇게 써줘야 합니다.

 화자가 아내를 만나기 전부터 맹인과 아내는 인연이 깊은 사이다.

->화자가 아내를 만나기 전부터 맹인과 아내는 인연이 깊은 사이였다.(과거죠) 이렇게 쓰거나 빼도 괜찮습니다. ‘오랜 친구’ 혹은 ‘친구’라고 간단히 쓰면 되구요.

 어느 날 맹인이 아내를 여의고 화자의부부가 사는 집에 방문을 한다.

->뜻은 알겠으나 급작스러울 뿐 아니라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이렇게 고쳐봅니다.

 '아내를 잃은 슬픔에 잠긴 맹인이 화자의 집에 방문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맹인과 화자는 어색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는데, 그 프로그램에는 대성당이 나온다. 맹인은 성당을 같이 그려 볼 것을 그에게 제안한다.

->‘맹인과 화자는 어색한 대화를 나누며 텔레비전을 시청한다. 이때, TV안에 ‘대성당’이 나온다. 맹인은 남자에게 “성당을 함께 그려보자”고 제안한다. 이렇게 나눠 쓰면 뜻이 더 명확해집니다. 또, 이렇게 마무리 하니 줄거리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줄거리 맺는 법. 첨삭본을 참고하세요.

 이 단편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감과 소통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다.

->주술구조가 맞지 않습니다. ‘소설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렇게 고치는 게 더 좋겠죠.

 엄청난 사건과 반전이 존재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사람들은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커다란 마음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소하고 일상적인 상황에서 담담한 문체로 이야기하는 작가의 섬세함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본문에서 ‘마음의 감동을 느낄 만한’ 대목이 무엇인지 소개하지 않아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마음에 드는 문장이나 내용을 발췌 해 넣으면 설득력이 높아집니다.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마무리입니다. 자신이 어떤 이유로 감동 받았는지에 구체적으로 써주는 게 필요합니다.

 
③ After

 ‘헤밍웨이 이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가’ ‘체호프 정신을 계승한 작가’ 시인이자 소설가인 레이먼드 카버를 부르는 말이다. 그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소설집 <대성당>(문학동네)은 그의 매력적인 문체를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깃털들, 체프의 집, 보존, 대성당 등 모두 12개의 단편이 실려 있다. 번역은 소설가 김연수씨가 맡았다.

 표제작 ‘대성당’에는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화자인 남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아내의 친구인 맹인이 주요 인물이다. 아내를 잃은 슬픔에 잠긴 맹인이 화자의 집에 방문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맹인과 화자는 어색한 대화를 나누며 텔레비전을 시청한다. 이때, TV 에서 ‘대성당’이 나온다. 기다렸다는 듯 맹인은 “성당을 함께 그려보자”고 제안한다. 그림을 그려본 적 없는 남자는 급작스러운 제안에 당황해하는데....

 소설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에 대해 이야기 한다. 언뜻 보면 단조로워 보일 만큼 큰 사건이나 반전은 없지만, 책을 덮을 때쯤엔 묵직한 감동이 느껴진다. '대성당' 외에 다른 작품들 역시 사소한 일상을 들여다 보는 세심한 시선이 돋보인다. 작가의 담담한 문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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