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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신간

11월 4주차 이주의 신간

숭학당 2008. 12. 1. 14:40





사랑을 하고 싶어 하지만 도무지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랑의 기술을 인문학적인 성찰과 몸(곧 우주)에 대한 탐구로 풀어내고 있는 본격 연애 ‘인문서’이다.

사랑의 기술을 단순 테크닉이나 매뉴얼로만 제시하는 기존의 연애 관련 매뉴얼 북, 혹은 심리서와는 달리 이 책은, 에리히 프롬, 니체, 붓다, 『동의보감』을 넘나들며 “도대체 왜 사랑과 연애에 인문학적 성찰이 필요한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나아가 이 책은 내 몸과 함께 삶을 바꾸고 그로 인해 나의 반복되는 실제 연애 패턴을 바꿀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자는 사랑이란 “대상이 나를 택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열어 가는 시공간적 인연의 장”으로 정의하고 삶과 사랑은 함께 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즉, 사랑은 본질적으로 삶을 움직이는 엄청난 에너지를 품고 있으며, 우리의 존재를 밑바닥부터 뒤흔들어 기존의 질서를 전복시키곤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사랑은 단지 젊은 남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삶이 지금의 현실을 넘어서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연애와 사랑 기술서들이 넘쳐나는 시대,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지 자문하게 하는 책이다.




저자가 진행하는 ‘치유하는 글쓰기 프로그램’에서 만난 대한민국의 이름 없는 고민남녀들이 자기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담은 생생한 현장 보고서다. 이 책을 일관되게 관통하는 주제는 ‘자가치유’에 대한 믿음이다. 즉 답은 자기 안에 있고, 그것을 종이 위에 발설하고 직면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종이와 펜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는 글쓰기는 참 탁월한 도구이자 편리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많은 상담선생님을 찾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스스로가 입은 상처를 치유하는 첫 과정은 바로 그 상처를 드러내는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다면, 외부인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발설하는 일이 한층 쉬운 방법이라는 것에 공감을 표하게 된다.

최근 나온 <건투를 빈다>와 함께 읽으면 재밌을 책이다.




저자가 지금껏 전업 비평가로 살아오는 동안 체득한 글을 쓰기 위해 필요한 기본기와 구체적인 테크닉, 글쓰기의 다양한 형태들을 보여 주고 각각의 특징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 준다. 글을 전문적으로 쓰고자 하는 사람이든, 취미로 블로그에 글을 쓰는 사람이든 특별한 목적에 구애받지 않고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예술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과 정보 등을 글로 써볼 것을 권한고, 주목 받는 비평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비법도 함께 공개한다.

또한 책, 영화, 드라마, 만화, 여행, 시사, 에세이 등 다양한 글쓰기 소재로 글을 써보면서 소재에 따른 미세한 테크닉의 차이를 읽어낼 것, 글쓰기의 동인을 만들어 자신의 글을 읽어 주는 팬과 비평가를 동시에 얻을 것 등 우리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방식에 소중한 충고를 전한다.




김훈이 4년 만에 펴내는 새 산문집. 사실에 입각한 글쓰기의 치열함과 죽음에 대한 사유, 악과 폭력을 바탕으로 한 약육강식의 세계에 대한 날 선 시선, 힘겨웠던 유년시절 등 그간의 삶과 문학과 시대를 아우르는 글들. 한 개인으로, 아버지로, 아들로, 소설가로 살며 체득한 삶의 비릿한 진실을 눈부신 미문에 새겨 놓았다. 김훈의 격정에 찬 산문은 삶의 안과 바깥을 두루 내다보는 자의 비극적 탐미의 결과물이라 하겠다.

이번 산문집에는 김훈의 내면을 엿볼 수 있는 동시에 우리 자신의 기갈난 삶에 깊은 위안과 힘찬 용기를 주는 글들이 실려 있다. 하루하루 견디며 살아가는, 먹고 살기 위해 치욕을 견뎌야 하는 날이 늘어가는 이때, 삶을 치열하게 견뎌낸 김훈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 반갑다. 그는 ‘삶은 치욕을 견디는 나날’이라고 말한다. ‘살아남기 위해 불가피하게 더럽혀지는 인간들이 아름답다’고 말한다.




최근 책을 통해 강력한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사례가 빈번해졌다. 이런 변화에는 저명한 학자나 전문작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적잖이 동참하고 있다. 그 중에는 한때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가 책을 통해 한 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난 사람들도 있다. 대기업 경영혁신팀장에서 변화경영전문가로 변신한 구본형, 엔지니어 출신 과학 칼럼니스트 이인식, 오지여행가 한비야가 바로 그들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자기만의 브랜드 구축에 성공했을까.

이 책은 일에 대한 전문성을 알리고 자기계발을 하는 방법으로 ‘책쓰기’를 제안한다. 책쓰기는 평범한 사람이 한 분야의 전문가로 도약할 수 있는 가장 창조적인 투자로, 자기 분야를 대표하는 고유 브랜드가 되고 싶다면 책쓰기에 도전해보라고 말한다.

평범한 회사원인 저자들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책을 쓰게 된 동기부터 책을 쓰고 난 후 달라진 모습까지 생생한 경험을 들려주며 책을 내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지도해준다. 여기에 구본형, 한근태, 하우석, 안상헌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저술가들의 첫 책에 대한 경험담과 책쓰기 노하우를 담아 롤모델로 제시했다.

 왜 책을 써야 하는지부터 구체적인 책쓰기의 실천 기술, 그리고 책쓰기의 어려움에 대한 대처법까지 소개한 이 책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대중적인 책쓰기 방법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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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bkugotit.tistory.com BlogIcon 젤가디스 글쓰기 책이 세권이나 나왔군요. 이중에서 추천을 하신다면 어느게 가장 좋을까요? 2008.12.17 01:42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rws.kr BlogIcon 신기수 오랜만이네요... ^^ 3권 모두 저마다 장점이 있는데, <전방위 글쓰기>는 강의 개론서 같은 느낌입니다.

    <내 인생의 첫 책쓰기>는 흔히 이런 책들이 짜깁기한 책이 많은데, 이 책은 기존에 다른 책에서 보지 못했던 저자들의 경험이나 유용한 팁들이 많습니다. 언젠가 책을 쓰고 싶다거나, 지금이라도 책을 쓸 각오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책일 듯합니다.

    <치유하는 글쓰기>는 말 그대로 치유의 글쓰기 책이죠. 글을 쓰면서 자신을 성찰하는 것도 좋겠죠.
    2008.12.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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