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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신간

10월 2주차 이주의 신간

숭학당 2008. 10. 11. 15:49




보르헤스, 마르케스와 함께 현대 문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작가 이탈로 칼비노가 호메로스, 오비디우스 등의 고대 작가에서부터 스탕달, 톨스토이, 플로베르, 발자크를 비롯해 마크 트웨인, 찰스 디킨스, 헨리 제임스, 보르헤스 등의 현대 작가에 이르기까지 30여 명의 고전 작가들과 그 작품들에 대해 쓴 개인적인 독서기이다

이 책에 담겨 있는 칼비노의 작가들에 대한 열렬한 찬양과 독창적인 설명을 들으면, 독자들은 마치 그의 애독서가 꽂힌 서가를 둘러보는 듯한 기분에 사로잡히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그의 열정에 전염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철학, 문학, 인문학, 경제학, 경영학, 물리학, 생물학, 화학, 통계학, 뇌과학, 교육학, 사회학, 윤리학, 역사학, 미래학 등을 총망라한 자기계발 통합이론. 세상은 과목별로 치르는 학교시험과 달리 모든 인생과목을 통합해 치르는 종합시험이다. 이 책은 하나하나 분리된 지식을 모아 세상을 살아가는 창조적 지혜로 재구성하였다. 30여 편이 넘는 영화는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 등을 망라한 갖가지 지식을 이끌어내는 도구로 쓰였는데, 영화와 함께 저장된 지식과 정보들은 뇌의 연상작용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끄집어낼 수 있다.

영화 속에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식과 지혜가 있다. 「매트릭스」, 「레인맨」, 「ET」 등에서 정리하고 상상하는 생각의 기술을 배우고, 「밀양」, 「다이하드」, 「인디아나 존스」 등에서 분석하고 추론하고 통합하는 지혜를 얻는다. 「트레인스포팅」, 「범죄의 재구성」, 「넥스트」 등에서 선택하고 창조하고 실행하는 성공의 행동전략을 익힌다.



2008 현대문학상 수상작가 김경욱 신작 소설집 『위험한 독서』. 겹의 시선을 통해 울림이 풍부한 아이러니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능력, 설득력 있는 이야기 구성과 디테일, 시간성의 능란한 구사, 그리고 독자들을 피식거리게 하는 유머까지 겸비한 '소설기계' 김경욱의 단편 여덟 편을 수록하고 있다.

표제작인 「위험한 독서」는 소설의 독법을 소설쓰기의 소재로 삼고 있는 단편이다. 현대사회에서 문제되고 있는 개인과 개인의 소통의 단절을 독서법의 차이에서 찾아내고 있는 이 작품은 사물의 존재와 그 의미가 얼마나 주관적인 것에 의해 재단되는지를 지적하고 있다. 『위험한 독서』는 김경욱이 가진 장점이 잘 드러난 소설집이다.



다양한 시각으로 세계 대공황이 일어난 주요 원인과 배경, 그리고 대공황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세밀히 분석한 책이다. 미국 정부가 대공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통화, 재정, 무역, 고용, 유통, 가격, 건설, 노동, 사회복지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정책들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공황으로부터의 탈출이 지연된 이유를 방대한 연구 자료를 토대로 새롭게 분석하였다.

1930년대보다 세계 각국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더욱 복잡하게 얽혀 있고, 미국 경제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더욱 확대된 지금, 이 책은 대공황기의 실패를 거울삼아 위기에 대처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세계 인구의 0.2%인 유태인이 전체 노벨상의 40%를 휩쓸고, 전 세계 억만장자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로스차일드, 조지소로스, 스티브 발머, 마이클 델 등 비즈니스 귀재들과 아인슈타인, 토머스 에디슨, 앨빈 토플러, 리처드 파인만, 베르나르 쿠시네 박사 역시 유태인이다. 워너 브러더스를 비롯한 할리우드 5대 메이저 영화사들과 세계 석유재벌들, 세계 최대의 포도 농장들, 폴 뉴먼을 필두로 케니 지, 해리슨 포드, 밥 딜런, 사이몬과 가펑클, 우디 앨런 등 연예계의 온갖 스타들, 그야말로 유태인들이 거둔 성적표는 화려하기만 하다.

책은 크게 ‘인문학적 고찰(제1부)’과 ‘자기계발을 위한 실천(제2부)’이라는 두 영역으로 나뉜다.

제1부는 사업과 교육, 인생을 대하는 유태인의 역사와 철학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한다. 알려져 있지 않은 유태인의 통계적인 진실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성취의 본질이 도대체 어디에 있었는지 이야기한다. 유태인의 실상과 역사적 진실을 미화하지도 폄하하지도 않고 바라보면 유태인에 대한 근거 없는 왜곡을 바로잡을 수 있고,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흩어져 살아가는 유태인들의 모습을 보면 독자 스스로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탐구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거라고 저자는 말한다.

제2부는 유태인들이 위기를 이겨내며 쌓아온 부와 성공 에피소드를 토대로 비즈니스의 지혜와 힌트가 제시된다. 유태인들이 역사적으로 전수받아온 5가지 사고방식과 그에 따르는 18가지 부와 생존의 불문율이 유기적인 얼개를 통해 실천적인 자기계발 방식으로 짜여 있다.



『차이나 프라이스』는 값싼 상품을 무기로 전세계 시장과 각 가정 식탁을 점령한 중국의 비밀을 파헤친 책이다. 중국 제품의 싼 가격, 이른바 ‘중국 가격China Price’의 이점이 사실상 얼마나 커다란 손해를 초래하는지 밝혀내는 것이다. 중국이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불거진 여러 가지 문제들을 마치 여러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독자들 앞에 펼쳐놓는다. 열악한 노동환경, 환경의 급격한 오염, 식품 등의 안전성 위기 등 하나하나의 사례 속 ‘진짜’ 당사자들의 이야기에 녹아든 경제학적 분석과 인문적 성찰은 그 어떤 이론보다 실제적이다.

광저우, 선전 등 해안 공업도시로부터 내륙의 시골 지역까지 중국 대륙 곳곳을 누비며 그동안 은폐되어 있던 생산현장을 직접 찾아 꼼꼼히 취재한 이 책은 세계 곳곳에서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국산 제품의 공급과 수요 체계 전반을 추적해나간다. 그리고 “식품 안전기준 등 세계 시장이 요구하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가파른 경제성장에 걸맞은 기업윤리와 중앙정부의 법 집행 능력이 강화되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전세계 소비자들은 중국 제품을 외면하게 될 것”이라 경고한다. 또한 중국 노동현장과 서구 기업의 횡포에 분노하면서도 “30달러짜리 DVD 플레이어와 3달러짜리 티셔츠”를 원하는 전세계 소비자들을 향해 “너나할 것 없이 우리 모두가 중국 가격의 당사자들”임을 인식하고 소비 행태에 대해 각성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광수경제연구소 경제시평 시리즈 세 번째로 출간한 『위기의 한국경제』는 한국경제가 왜 위기에 직면했는지, 그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한국경제가 당면한 새로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를 담았다. 나아가 과연 경제란 어떤 것이며, 경제정책이란 어떻게 세워져야 하는지, 민주주의와 경제는 어떤 매개변수를 가지는지에 대해 실증적 자료를 제시하며 한국경제가 위기에서 헤쳐나갈 실마리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 있다. 1부 ‘위기의 한국경제’에서는 환율급등과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한국경제의 위기를 진단하고 어떻게 돌파할 것이가에 대한 진지한 모색을 담고 있다. 2부에서는 미국의 금융위기의 실체를 보다 정밀하고 속시원하게 분석했으며, 3부에서는 고유가시대의 경제정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이 책은 전체적으로 시장경제와 경제정책에 대한 올바른 모색을 통해 한국경제가 위기국면을 돌파할 방안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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