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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YTN 장철의 생생 경제”

2008. 9. 30. 화


>>  장철의 YTN 생생 경제 4부 << 



# 신기수의 경제도서관


장철의 YTN 생생경제, 4부 시작했습니다.

4부에는 매일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전문가분 모시고 이야기 들어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화요일 코너, 신기수의 경제도서관 시간입니다.


경제신간을 비롯해 좋은 책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인데요..

<행복한 상상>의 신기수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인사) 


- 오늘 소개할 책들은 어떤 건가요?


1. <대한민국 경제, 빈곤의 카운트다운>(김재인 저, 서해문집)

2. <미국경제의 종말이 시작됐다>(마쓰후지 타미스케 저, 원앤원북스)

3. <하이컨셉의 시대가 온다>(스콧 매케인 저, 토네이도)

 


 


 

- 먼저 첫 번째 책, <대한민국 경제, 빈곤의 카운트다운>부터 살펴볼까요.


미국발 금융위기로 우리 경제가 연일 휘청거리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한국경제에 정말 위기가 닥친 것일까요? 이 책은 한국경제가 앞으로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 어떤 요인들 때문에 그렇게 분석하는 것인가요?


이 책의 저자 김재인 씨 (경제분석 컨설팅 업체의 대표)는 석유 고갈 문제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 20달러에 불과했던 원유가격이 2006년에는 60달러, 올해엔 130달러를 넘어섰는데요. 원유는 2010년부터는 고갈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는 것입니다. 최근의 유가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죠.


- 달러화 가치 하락도 우리 경제를 힘들게 하는 요소일 텐데요.


그렇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달러화를 세계 경제의 기축통화로 만듦으로써 엄청난 부를 누렸는데요. 그러는 사이 미국 정부의 누적적자 규모는 9조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달러화를 더 이상 찍어낼 수 없게 되자 미국 경제가 위축됐고, 이는 미국에 소비재를 공급하는 한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습니다.


- 문제는 한국경제가 미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심해서 더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일 텐데요.


네. 그렇습니다. 우리 경제는 절대적으로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 어려운데요. 에너지 자급률이 3%대에 불과한 것도 큰 요인입니다.

이런 한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내수 경제를 살려야 하는데요. 또 자원 수급의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특기할 만한 것은 한국에 마지막 남은 희망은 북한이라는 점입니다. 북한은 산업화가 덜 이뤄져 매장된 각종 천연자원이 남한의 수십 배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 책 내용을 잠깐 보니까 ‘성장 지상주의 노선의 포기’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팔릴 곳도 없는 제품을 끝없이 생산하고, 광고를 통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현재의 자본주의 작동 시스템인데요. 원료 고갈로 이제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 경제의 살길도 성장지상주의 노선의 포기를 들고 있습니다.


- <대한민국 경제, 빈곤의 경제학> 마무리를 좀 해주실까요.


저자는 ‘신자유주의가 추구하는 자본주의는 결코 합리적이거나 정의로운 체제가 이나라 철저히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체제’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그는 이제 빈곤을 준비하라고 말합니다. 그 동안의 불황은 경기 사이클에 의한 일시적 빈곤이었다면, 앞으로의 빈곤은 상시적인 빈곤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잠시 간추린 뉴스 듣고 <신기수의 경제도서관> 이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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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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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북 칼럼니스트, 신기수씨와 함께 경제신간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 다음 책은 <미국경제의 종말이 시작됐다>인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미국경제가 언제, 어떤 요인으로 붕괴될지 모를 정도로 약해졌다는 예측들이 최근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데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에 ‘앞으로 10년 동안 가장 주목해야 할 이코노미스트’로 소개된 바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미국경제의 종말을 예측한 근거와 논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 저자는 누구인가요?


마쓰후지 타미스케라는 일본인인데요. 그는 메릴린치증권 등에서 일하면서 연 수입 2억 엔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솔로몬브라더스증권사 시절 일본의 거품 붕괴 현상을 간파하면서 주식·채권 같은 페이퍼머니 시대에서 금을 중심으로 한 실물경제 시대로의 이행을 예견하기도 했는데요, 1995년에 금광산 경영 전문회사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 저자는 이 책에서 어떤 것들을 주장하고 있나요?


저자는 'GSR(Gold/Silver Ratio)', '빅 픽처(big picture)', HGX(PHIX Housing Sector Index)', '강세 일치(bullish consensus)' 등 경제전문가들조차 잘 모르는 이론과 정보, 분석 방법 등을 통해 금융시장의 흐름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그 밖에 투자의 방향을 함께 짚어주고 있습니다.


그는 ‘경기침체는 투자자들에게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말합니다. 과거 많은 재벌들이 경기침체를 발판으로 삼아 부를 축적했듯이, 뉴욕다우지수 폭락은 또 하나의 투자 기회라는 것입니다.


- 이 책에서 인상적인 부분이 있으면 좀 소개해 주시죠.


GSR 지수와 주식 시장과의 상관관계를 지적한 부분이 아주 흥미로운데요. GSR이란 은 시장의 상승세를 가늠할 때 사용되는 지표 중 하나인데요, 금 가격을 은 가격으로 나눈 지수입니다.


( GSR의 수치가 '100'에 가까워질수록 금이 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고, 은은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다는 얘기인데요. 반대로 이 수치가 "50' 이하로 떨어지면 은이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지난 30년간의 통계에서 GSR 수치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이변이 발생한 데이터를 소개한 대목이 아주 주목할 만합니다.


- 이 책 마무리를 좀 해주실까요?


저자는 뉴욕다우지수의 폭락 예측만 제외하고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포함하여 제로금리 시대, 닛케이 평균주가가 8천 엔으로 하락하고, 600개의 은행이 사라진다, 같은 수많은 예견들이 지금 그대로 일본의 현실이 되었다고 합니다.

과거에 경제 예측을 맞혔다고 해서 저자가 지금 하고 있는 경제 예측들 또한 맞춘다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새로운 경제 가설들을 한번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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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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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준비하신 책은 <하이컨셉의 시대가 온다>죠.


나이키의 비즈니스는 무엇일까요? 전통적인 비즈니스 컨셉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신발 비즈니스라고 답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이키는 자신들의 비즈니스가 신발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나이키의 하이컨셉 비즈니스는 바로 ‘라이프스타일’입니다. 나이키의 경쟁 상대는 게임회사인 닌텐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 하이 컨셉, 이 의미부터 한번 살펴볼까요?


‘하이컨셉’은 2006년 다니엘 핑크의 저서 『새로운 미래가 온다』에서 제시된 개념인데요. 트렌드와 기회를 감지하는 능력, 무관해 보이는 아이디어의 결합을 통해 남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는 역량을 말합니다.


- 하이컨셉의 시대, 말하자면 제품의 성능이나 기능보다는 그 제품에 깃든 메시지와 이야기에 깊이 주목한다고 할 수 있죠.


그렇습니다. 디지털에 기반한 기술의 비약적 발전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표준화’를 실현했습니다. 즉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는 이 세상에 차고 넘치게 되었는데요. 이는 제품과 서비스의 우수함만으로는 경쟁사들과 어떤 차별화도 이룰 수 없음을 뜻합니다.


따라서 기업은 이제 자신이 만든 제품과 서비스가 아니라, 제품과 서비스를 전달하는 ‘방식’을 차별화해야 합니다. 단지 ‘물건’을 판매하고자 하는 기업은 더 이상 존속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물건을 포장하고 전달하는 ‘하이컨셉’을 팔아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 이것은 비단 기업에게만 적용되는 것만도 아닐텐데요.


그렇습니다. 정보화시대에는 ‘지식근로자’가 성공의 주역이었지만, 하이컨셉의 시대에는 ‘창조근로자’만이 성공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식과 정보의 질과 양이 모든 가치를 규정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창조적 아이디어와 그 실행’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가능케 하는 건 오직 나만의 ‘하이컨셉’을 창출하는 것인데요. 이 책은 각 개인과 기업의 성공을 결정하는 ‘하이컨셉’ 창출의 구체적 전략과 기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그러면 하이컨셉을 어떻게 창출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좀 소개해 주실까요?


첫째, 이제 ‘모든 비즈니스가 쇼 비즈니스’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즐거움과 감동을 제공하는 비즈니스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둘째, 경쟁자들과 차별되게 표현할 수 있는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셋째, 메시지를 만들었다면 그에 맞는 ‘스토리’를 짜야 합니다. 당신이 왜 이 제품을 만들었는지, 왜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고객은 스토리가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 눈길을 주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3권의 책을 살펴보았습니다.

<대한민국 경제, 빈곤의 카운트다운> <미국경제의 종말이 시작됐다> <하이컨셉의 시대가 온다> 였습니다.


유용한 책들을 소개해 주신 신기수 대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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