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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신간

9월 1주차 - 이주의 신간

숭학당 2008. 9. 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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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와『한국인의 자서전』을 출간하여 한국인의 죽음론과 인생론을 완성한 김열규 교수가 2년 만에 출간하는 신작이다. 이 책은 시골마을 북키드가 한국학의 석학이 되기까지, 77년 세월 속에서 건져낸 참 독서의 세계와 그 세상을 읽는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부인 ‘서書_ 책, 내게로 오다’는 책과 함께 한평생을 소요유逍遙遊했던 노학자의 책 자서전이다. 어머니의 「언문제문」을 시작으로 박태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헤세의 『크눌프』를 거쳐 소로의 『월든』까지, 파란만장한 한국 현대사 속에서 그를 위로하고 키워준 책 인생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이 책의 2부인 ‘독讀_ 읽기의 소요유逍遙遊’는 노교수가 독자들에게 드리는 풍부하게 책 읽는 법을 포함을 하고 있다. 그동안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던 김열규 교수는 2부를 통해 자신이 배운 독서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

1장 요령 읽기에서는 꼼꼼 읽기와 클로즈 리딩, 삼단뛰기와 장애물경주 등 숙독과 속독의 장단점을 이야기하면서 이 둘이 하나의 길에서 만났을 때, 어떠한 쾌락을 느낄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2장 의미 읽기에서는 글의 메시지와 핵심을 잡는 법, 그리고 그 후에 행간의 풍부한 의미를 읽어내고 핵심에 제대로 된 물음을 던지는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한다.

3장 장르 읽기에서는 소설 시 논설문 등 각 장르의 명확한 특징을 알아야 책 읽는 맛이 더해진다는 것을 전해주고 있다. 특히 4장 작품 읽기에서는 자신의 삶의 나침반이 되어주었던 고전을 소개하면서 독자들도 삶의 지침이 될 수 있는 정신적 스승을 책에서 찾아보라고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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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주체가 되는 새로운 개념의 글쓰기 지도서. 어린이의 경험과 직접 연계시킬 수 있는 학습활동만이 어린이들의 흥미를 배가시켜 스스로 사고하게 만든다는 저자의 확신 속에, 어린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하고 다각적인 학습활동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어린이 중심 교육 원리와 이를 잘 적용한 수업 모형, 그리고 어린이들을 흥미롭게 이끌어 사고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단계별로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어, 대입논술 출제 경향에 맞추어 기계적 글쓰기를 훈련받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사고력을 깨어나게 도와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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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뒤 〈피도 눈물도 없이〉, 〈아라한 장풍 대작전〉, 〈주먹이 운다〉, 〈짝패〉를 거쳐 2008년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로 돌아온 류승완 감독의 본색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그는 지금의 류승완 감독을 만든 무수한 영화들에 대한 애정 어린 리뷰와 영화를 만들던 당시의 고민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인터뷰 형식의 제작기를 통해 자신의 본색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류승완 감독의 영화를 보며 그가 ‘양아치’였을 거라고 짐작하는 것과 달리 그는 뭇 남학생들처럼 노란 추리닝의 이소룡을 꿈꾸던 ‘씨네 키드’였다.

한국 정통 액션영화는 물론이요, 성룡의 액션, 서극의 홍콩무협, 할리우드 대작들, 버스터 키튼의 무성영화까지, 영화라면 거의 다 좋아했던 류감독이지만, 자본력에만 기댄 〈하우스 오브 데드〉나, 여전히 백인 중심적인 시각을 버리지 못하는 스필버그 영화에는 날카로운 비판을 숨기지 않는다.

또한 그가 꼽은 ‘액션 명장면 베스트 10’이나 ‘노액션배우 7인방’, 말도 안 돼서 더 재밌는 B급 단편소설 등을 소개함으로써 류승완의 세계를 흥미롭게 보여주기도 한다.

2부에서는 그의 영화 6편에 관한 인터뷰를 통해 각 영화를 제작할 당시 그의 고민과 새로운 시도를 역동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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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천재 작가 23명을 소개하고 그들이 쓴 160여 편의 산문을 뽑아 우리말로 옮기고 그 내용과 미학과 의미를 밝혀서, 개성과 감수성이 약동하는 고전산문의 멋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17세기 초반의 허균, 18세기의 이용휴, 심익운, 박지원, 노긍, 이덕무, 이가환, 유득공, 박제가, 이서구, 유만주, 이옥, 남공철, 19세기에는 김려, 강이천, 심로숭, 정약용, 유본학, 장혼, 이학규, 남종현, 홍길주, 조희룡 등의 작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조선 후기 소품문을 연구하고 소개하는 일을 꾸준히 진행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조선의 생동하는 인정세태, 지식인들의 의식세계, 생활모습, 그리고 그곳에 숨겨진 마음을 진솔하게 드러내 보여준다. 또한 한국문학사가 망각하고 있던 작가를 새롭게 밝히고, 알려진 작가는 그들의 새로운 측면을 드러내고 있다.

이 책은 조선 후기 산문의 흐름에서 큰 역할을 한 산문가를 찾아내어, 그들의 문장 가운데 산문사적 가치가 높고 문장 자체의 수준이 높으면서도 내용이 좋은 작품들을 담고 있다. 저자는 10년 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기준과 감식안으로 조선 후기 산문의 멋을 조명한다. 낡은 문체보다는 새로운 문체를, 전형적인 것보다는 변화를 추구한 글을, 관념적이기보다는 현실적인 글을, 이념적이기보다는 정서적인 글을, 규범적이기보다는 실험적인 글을 주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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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古文書’의 대가 하영휘가 유학자 조병덕이 쓴 1,700통의 편지를 통해 19세기 조선을 재조명한 책이다. 우리에게『숙재집』이라는 문집으로 알려져 있는 조병덕은 17, 18세기에 화려한 지위를 누린 노론 화족이었으나, 할아버지로부터 삼대가 문과에 급제하지 못해 ‘몰락양반’의 신세를 면할 수 없었다.

은거하며 학문하기 좋은 삼계리로 이사한 그는 전국 각지의 사람들과 편지를 주고 받았는데, 특히 떨어져 살았던 아들에게 1,700여 통이 편지를 보냈다. 조선시대 개인의 편지가 이처럼 많이 발굴된 예는 아직 없다고 한다. 문집이 간행된 인물의 경우 극히 일부분이 문집에 수록되어 있을 뿐이다.

이 책에 따르면 조선시대 양반은 공公과 사私의 구분이 매우 엄격했다고 한다. 조병덕의 편지는 사적 영역에서도 가장 내밀한 부분에 속한다. 따라서 그의 편지는 119세기 조선 사회의 실상을 다른 어떤 자료보다 생생하게 전해준다.

편지를 읽어가다 보면, 관혼상제, 과거, 가계, 음식, 농사, 생활도구, 교통과 통신, 서적과 문방구, 질병과 처방, 화폐와 고리대 등 조선시대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이 우리 앞에 펼쳐진다. 아울러 서얼, 노비, 상놈, 잡류, 첩, 토호, 아전 등 다채로운 인간 군상들의 생생한 모습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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