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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창업 후 40여 년 동안 맨손으로 화장실을 청소하고 있는 사장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것도 연간 매출액 1조 원이 넘는 기업이라면 절로 의구심이 드실 텐데요. 실제로 이런 주인공이 일본에 있습니다. 이 책은 옐로우햇이라는 회사의 창업주가 청소에 대한 철학과 경험담이 녹아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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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의 사장이라고 하면, 경영상 중요한 정책결정이나 신사업 구상, 마케팅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이 회사의 사장은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고 직원들이 의욕을 잃어갈 때 처음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회사가 어려워 까칠해져 있던 직원들을 위해서 사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기껏해야 회사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회사가 깨끗해지자 직원들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표정이 밝아지고 활기가 넘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공기는 회사의 경영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 청소가 단순히 주변을 정리정돈 하는 차원을 벗어나서 경영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거군요. 청소를 대수롭게 생각할 일이 아니군요.

 

그렇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청소가 직원들 개개인의 성품을 바꾸고, 고객과 거래처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주변 마을까지 변화시켰는데요. 화장실 청소하기는 기업 경영인들과 자영업자 등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면서 동참자가 10만 명을 넘어섰고, 전 세계로 전파되고 있다고 합니다.

 

- 이 책 저자가 꼭 청소만을 강조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네. 인상적인 대목이 있어 소개해 드리면은요. 대기업에서 많이 실천하고 있는 성과주의에 대한 것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성과주의를 도입하고 있는데, 성과를 많이 올린 사람에게 더 많은 보상을 해 준다는 취지는 좋지만, 그 정도가 문제라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성과주의에 매달리는 기업들의 직원들의 얼굴 표정을 보면 무섭다고까지 하는데요. 경영자가 지나치게 성과주의를 고집하는 경우, 밖으로 진취적으로 나가야 할 에너지가 안으로 향하는 악순환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이러다 보면 직원 간에 무한경쟁에 빠져 동료를 적으로 생각해 문제가 발생한다는 설명입니다.

 

- 성과주의에 대한 반성이군요. 청소부 사장님답게 정말 평범하지만은 않은 주장인데요. 이 책 마무리를 좀 해주실까요?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낳는 포인트를 티핑 포인트라고 합니다. 작은 것이 쌓여서 어느 날 극적으로 변하는 변환점인데요. 요즘은 나쁜 일의 티핑 포이트가 많아졌습니다. 작은 불쾌감이 폭발해 커다란 범죄가 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저자가 실천하는 청소를 통한 티핑 포인트. 우리도 한번 실천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 9월 2일 YTN 생생경제 <신기수의 경제도서관>에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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