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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9일부터 21일까지 소설 <촐라체>의 작가 박범신과 함께 하는 금강산 문학투어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지척에 있지만, 가보지 못한 곳. 설악산, 한라산과는 또다른 의미의 산.

올해가 금강산 관광 1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이제는 남측 관광객을 안내하는 북측 안내원의 모습도, 말소리도 친근해 보입니다. 관광로를 따라 지정된 길을 따라 가는 하는 관광이었지만, 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150미리 이상의 망원렌즈는 휴대하지 못하는데다, 사진 촬영이 제한되는 곳이 많아 아쉬웠지만, 그래도 북녘 산하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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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출입국 수속을 마치고, 2시간여...
금강산관광 버스. 호텔이며, 도로며, 대북사업에 투자한 금액이 적지 않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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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교예단의 공연이 1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자칫 지루할 법도 한데, 손에 땀이 날 정도로 멋진 공연었습니다. 다만, 공연 모습을 촬영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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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앞 '환영' 화단. 저 뒤로 '천하제일 금강산'이라는 글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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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요? 금강산과 대동강이 만났습니다.
대동강 맥주. 예전에만 해도 북한의 병마개 기술이 떨어져 선물로 사오면, 어떨 때는 술이 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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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입구에 있는 표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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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나무라고 하던가요. 서로 안고 있는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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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서도 볼 수 있는 그런 같은 계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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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혁명구호가 여기가 북이란 걸 느끼게 해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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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목적이기는 하지만, 인간의 편리를 위해서 자연을 훼손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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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름다리도 모두 남측의 기술자들이 올라가 북측의 노동자와 함께 건설하고 있더군요. 이런 시설물들은 모두 사람이 지고 올라간다는 설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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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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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있는 혁명 구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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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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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계곡이 절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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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을 잔뜩 집어먹은 모습에 웃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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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가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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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학교 다닐 때, 금강산에 주체사상 혁명구호로 자연 경관을 해친다는 이데올로기 교육이 생각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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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라는 글씨도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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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조선의..... '로 시작하는 문구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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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뜻은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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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 작가가 문학기행에 참여한 독자들과 함께 금강산에 온 소회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 "금강산에 와서 제가 이런저런 말을 한다면, 얼룩이겠지요" 하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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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티벳 불교의 성자 밀레르파의 시를 읊으며, 사람의 욕망에 대한 의미를 곱씹었습니다.
"세상이 나빠져야 자본주의의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말은 그대로 자조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욕망의 불을 꺼뜨려야 삶의 본질을 만날 것"이라는 말이 진하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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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에 해금강을 찾았습니다. 바다의 금강산이라는 곳.
하지만 날씨가 흐려 희뿌연 바다 안개가 우리 일행을 맞았습니다.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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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의 모습.
추억은 가슴에 담고, 또 사진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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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를 한지 얼마 되지 않은 논. 이 곳엔 농지정리가 잘 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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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가족이 낚시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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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바다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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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꼬치, 아주 맛이 좋더군요. 안 먹었으면 아주 후회할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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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독일인 관광객이 구름다리를 출렁거리게 해서 여자 관광객들이 기겁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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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의 생활상을 보면서 우리의 70년대 모습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우석훈 씨의 최근작 <촌놈들의 제국주의>에 남북 경협도 북한을 내부 식민지화 하려는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데, 일견 맞는 말이기는 합니다만, 공동의 번영을 모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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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그 유명한 옥류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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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풍경을 좋아하는데, 옥류관 내부에 있는 그림 액자를 한 컷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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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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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사진을 담기에 정신없는 기자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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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는 냉면이 별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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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앞에서 한 컷. 선동적인 글씨체지만, 멋져보입니다.
자주 들었던, '반갑습니다'라는 노래도 다시 기억이 납니다.


댓글
  • 프로필사진 아침햇살 정말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이네요~~~
    옥류계곡이 정말 아름다웠던 것 같은 기억이 나네요.
    옥구슬이 구르는 것 같아서 옥류계곡...
    가을 정경을 보러 다시 가 보려구요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새롭네요
    2008.07.03 22:41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rayhue.tistory.com BlogIcon rayhue 계곡이 상당히 맑고 깨끗하네요..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2008.07.03 23: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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