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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칸 영화에제서 가장 돋보인건 단연, 기네스 펠트로였다. 그녀는 전작을 전부 찾아 볼 정도로 좋아하는 배우다. 특히, 그녀의 영국식 영어발음을 무척이나 사모했다. 시원한 큰 미소, 각진 턱, 금발의 긴 머리. 때론 중성적인 모습으로 때론 고아한 자태로 스크린을 누비는 그녀를 좋아했다.

특히 <셰익스피어 인 러브> 처럼 좋아하는 작품은 수번을 다시 보고, DVD를 애장했다. 엠마, 슬라이딩 도어즈, 위대한 유산 등 노멀한 작품도 좋았다. 가장 끌렸던 건 <실비아>다. 흥행에 성공하진 못했지만, 실존 작가 실비아 플라스를 연기한 기네스 펠트로의 모습은 매 순간이 잊혀지지 않는다.

'창작자'에 대한 지대한 관심 때문일까. '디아워스'의 니콜 키드먼에 열광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나는 '실비아'의 기네스 펠트로를 사랑했다. 불완전한 삶의 실선 사이를 오가는 '창작자로서의 그녀'들을 나는 사랑할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기네스 펠트로의 '얇은 입술'을 좋아한다. 덜 육감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너도나도 '입술 부풀리기'에 나선 요즘, 두툼한 입술은 어느새 섹시미를 결정짓는 매력요소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왠지 모니카 벨루치 등의 '섹시녀' 들의  입술을 보면 거부감이 든다. 과한 백치미라고나 할까. 아무튼, 비호감이다.

그런 중에 유난히 '얇은입술'을 자랑하는 기네스 펠트로는 특유의 지성미로 나를 유혹한다. 좋아하는 불어보다는 덜하지만, '그녀만이' 낼 수 있는 영국식 영어발음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다. 이번 레드 카펫을 수놓은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 몇 컷을 올려본다. 나의 사랑하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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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렇게 예쁠 수가. 완벽한 드레스다. 아이엄마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슬림한 몸매. 백색 피부. 언밸런스한 듯 보이는 과감한 슈즈 또한 무리없이 소화하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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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타일 헤어는 기네스 펠트로의 '주 무기'다. 생머리 상태의 금발을 아무렇게나 올려 놓은 듯한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저 백만불짜리 미소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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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그녀나, 지금의 그녀 모두 사랑스럽긴 마찬가지다. 언제까지나 청순한 미모를 유지할 것 만 같은 그녀. 언뜻 보이는 주름은 그녀가 관객에게 선물한 수많은 캐릭터들의 개수와 맞물릴 것이다. 그녀의 영화와 웃고 울었던 많은 시간들. 그 찬란한 기억을 선사해 준 나의 사랑스러운 배우 기네스 펠트로. 영원히 그 아름다운 미소 변함없기를!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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